독일 교환학생

독일 교환학생 #3 - 본(Bonn) 벚꽃 여행

정대2 2019. 4. 4. 23:44





고딩때 폰에 저장해둔 독일 벚꽃 사진이 있었다..


관련 이미지

https://goo.gl/images/fWzFpK



이 사진이었다...

그냥 독일 벚꽃 명소라고만 알았지 정확한 위치는 몰랐다.

언젠간 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는데,,


실제로 보게 될 줄이야,,!!!







때는... 독일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던 2017년 4월

불현듯 생각난 벚꽃 생각에 검색해보니 본(Bonn)에 있는 한 거리에서 찍은 사진이었다.



본은 내가 있던 담슈타트와 기차로 2시간 정도 거리!!


할렐루야

바로 벚꽃여행을 계획했다.



원래 4월 중순에서 말에 만개한다고 들었는데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이미 벚꽃이 폈다고 해서 부랴부랴 떠났다.

(기차는 너무 비싸서 플릭스버스를 예매해서 갔다.)






본은 하리보로도 유명한 도시인데(다른 것도 유명한거 많음..)


하리보 도장 깨기를 진행 중이던 나에겐 너무나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다.

하리보 공장에서 하리보를 쓸어 담을 생각에 부풀었는데,,,


내가 간 일요일은 하리보공장이 쉬는날ㅎ



그래서 오롯이 벚꽃만을 위한 여행이 되었다.





벚꽃거리로 유명한 곳은 바로 Heerstraße !

지도에 찍어서 찾아갔다.


U반 Stadthaus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Stadthaus역에서 내려서 빨간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벚꽃길이 시작된다!(분홍색 선 거리)





바로 이지점부터 벚꽃놀이를 즐기면 된다^^

(Altstadt)





여기서 옛 독일어 기억을 살려보면,,


alt = old

Stadt = city

그래서 Altstadt = 구시가지가 되겠다...^^


Heerstraße에서 straße는 '~거리'

(찾아보니까 Heerstraße가 군용 도로라는데,,

그 의미가 맞나,,?)


Stadthaus

Stadt = city

Haus = house

시청ㅎㅎ





지금부터는 직접 찍은 사진..

(2017년 4월 9일)



카메라 가져가길 진짜 잘했다고 생각한다,,

폰카로는 다 담을 수 없었다.


물론 눈으로 보는 게 최고지만,,



벚꽃이 지기 시작할 때라 약간 파릇파릇한 잎들이 보이지만

여전히 예뻤다.





날씨도 최고,,하늘도 파랗고,,


독일 벚꽃은 우리나라에 흔하지 않은 겹벚꽃

풍성하고 더 분홍빛이라서 신기하고 예뻤다.






입구부터 계속 이어지는 벚꽃길,,

주말이라 사람도 엄청 많았다.


대신 일요일이라 문을 연 가게가 많이 없었다,,








곳곳에서 모두 사진 찍기 중





떨어진 꽃잎 주워서~








같이 간 친구가 찍어준 인생 샷,,,









빠질 수 없는 폴라로이드,,^^

벚꽃 구경하다가 거리에 있는 아무 가게(자리 있는 곳 그냥 감)

맥주 한잔하면서 여유를 즐겼다.




야경도 보고 싶어서 해 질 때까지 기다렸다.

저녁 되니까 좀 추웠다...






많이 흔들린 사진이 많은데 그중에 건진 사진

저녁에도 조명켜지니 낮과는 다른 느낌의 벚꽃길이었다.



진짜 억울해서라도 카메라 좋은 거 산다..







벚꽃 다 보고 다시 중앙역으로가서 플릭스 버스 타는데

연착돼서 기다리느라 너무 힘들었지만,,

진짜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4월에 독일,,본 근처에 있다면

꼭꼭,,벚꽃 보러 가는 걸 추천한다.


(급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