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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보라카이

[보라카이 2월 자유여행] 2월 날씨와 녹조



여행은 자고로.. 날씨가 9할이 아니던가..(내 생각)




그래서 여행 전 가장 신경 쓰였던 부분도 날씨였다.

보라카이의 2월 날씨는 어떨까..?






보라카이는 열대기후로 연평균 기온이 26~27도다.

3~6월까지는 여름 날씨이며 7~10월까지는 우기라 스콜이 자주 쏟아진다고 한다.


우리가 간 2월은 건기로 바람이 시원해 여행하기 딱 좋은 날씨였다.

(건기는 12월에서 5월 사이)



여행 전 아이폰 날씨앱으로 봤을 때

보라카이의 최고기온은 보통 28~29도이고 최저기온은 25도 정도



문제는 저 구름..


왜 건기인데..비가 내리는 거니,...

도착 전까지 걱정이 많이 됐다.






칼리보에서도 구름이 한가득..






하지만 걱정과 달리 이런 쨍쨍한 날씨를 만날 수 있었다.

물론 항상 쨍쨍하지는 않았다.








구름이 잔뜩 껴있다가도 금방 걷힌다.

보라카이가 워낙 작아서 날씨도 금방금방 바뀌었다.








다시 돌아가고픈 날씨..







파라세일링을 했을때..

 구름이 많이 껴있다.




해질 때쯤 하늘..구름이 많아도 멋있다...








다행히 아름다운 석양까지 볼 수 있었다.









건기였지만 비가 가끔 조금씩 내렸는데 금방 그치곤 했다.

대부분 저녁에 많이 내린다.



그러다 마지막 날 저녁에 간식거리를 사러 버짓마트에 갔다가

엄청난 스콜을 만났다.


다들 마트에서 나와서 가지도 못하고 

지붕 밑에서 비를 피했다..


어떻게 숙소까지가나 걱정했지만

금방 잠잠해졌다.


그러고 디몰에 갔는데 또 찔끔찔끔 내려서 

결국 우비도 샀다.









그리고 또 다른 걱정거리는 바로 녹조..


여행 전 찾아본 바로는 2월 중순부터 생기기 시작한다고 했는데

딱 그 즈음이라 걱정되었다.


녹조는 약간 운인 것 같기도 하다.

해마다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당겨지거나 늦춰지는 듯하다.



헤..녹조..


스테이션 1에서 찍은 사진인데

녹조가 극단적이게 나왔다.





좀 심각해 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덜하다.





스테이션2 화이트 비치 상황


아침이라 물이 아직 덜 들어와서

경계가 생긴 것을 볼 수 있다.

스테이션1보다는 덜 심각해 보인다.




파릇파릇한 녹조


장사를 해도 될 정도로 많았다.




녹조와 먹구름의 환장의 콜라보








영상으로 본 녹조


그래도 물놀이하는데 문제는 없었다.

가끔 수영하고 나면 발가락 손가락에 실타래처럼 걸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바다 깊은 곳으로 가면 걱정X





그래도 녹조가 마음에 걸린다면..


화이트비치 반대편으로 가면 

비교적 파도가 세서 녹조 없는 깨끗한 바다를 볼 수 있다고 한다.

(푸카비치, 블라복비치)




다른 방법으로는 가까운 섬으로 가는 것이다!

우리가 호핑투어로 간 크리스탈 코브 섬





화이트비치보다 모래가 거칠지만

녹조 없이 깨끗한 바다를 만날 수 있다.









2월의 보라카이 날씨에

옷은 한여름 옷차림으로 충분했는데

햇살이 워낙 세서 얇은 긴팔을 입으면 좋을 것 같다.


밤에도 많이 쌀쌀하지 않아서 

낮이랑 비슷하게 입고 다녔다.







녹조 때문에 깨끗한 화이트비치는 보지 못했지만

관광이나 액티비티를 즐기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다.


수영도 리조트 수영장에서 실컷 했으니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