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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교환학생

독일 교환학생 #1 - 한국에서 독일까지


독일에 온 지 벌써 3주가 다 되어간다..

너무 정신없이 지내다가 이제야 블로그 글쓰기..ㅎ









드디어...출국...!

내가 교환학생으로 가는 독일 대학교 개강은 4월이지만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때문에 한 달 먼저 가게 되었다.


인도 비자 받고 나서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어서

여권커버를 새로 구입했다.

가격도 싸고 예쁘다...




동대구역에서 인천공항까지 가는 KTX 노선이 많이 없어서

꼭두새벽부터 나섰다.


덕분에 오후 1시 비행기인데

오전 9시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번에 독일 항공사인 루프트한자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탑승 23시간 전 온라인 체크인이 가능하다.


루프트한자 코리아 바로 가기



홈페이지에서 체크인할 수 있고 모바일 앱으로도 가능하다.



온라인 체크인 전에 좌석을 선택하려면

추가 비용이 드는데 그 비용이 어마어마하다...


온라인 체크인을 이용하면 무료로 좌석을 선택할 수 있다.



짐 싸느라 깜빡하고 있다가

새벽에 생각나서 부랴부랴 체크인했다.




공항에서도 온라인 체크인 전용창구가 있어서

빠른 수속이 가능했다!



수속할 때

돌아오는 티켓이 6개월 후인데 비자가 없어서

관련 서류가 있는지 직원이 물었다.


교환학생이라고 하고

입학허가서를 보여주니 잘 처리되었다.





 



오래 기다려서 타게 된 비행기


내가 탄 기종이 양 창가 쪽에 두 좌석만 있어서

창가 자리에 앉아도 덜 답답한 느낌..





타고나서 바로 점심 식사


두 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

(하나는 기억이 안 나지만 양식..)

비빔밥을 골랐다.


완전 만족..

김치도 맛있었다..




역시 비행기에선 맥주.,

마시고 자면 꿀


독일 친구한테 어떻게 읽는지 물어봤지만

말할 수 없어...


근데 몇 모금 마시니

추워져서 다 못 마셨다..





사진에 보이는 영화는 럭키,,


영화 이것저것 엄청 봤는데

거의 다 중반부 지나서 잤다..



자도 자도 시간이 안 가는 매직..,






자다가 일어나서 간식


이것도 샌드위치랑 컵라면 중에 고르는 건데

컵라면을 골랐다.


그냥저냥 괜찮은 맛

(흡입함)





중간에 창을 열어보니

온통 하얗다







그리고 마지막 식사


종류가 하나밖에 안 남아서 그냥 파스타 먹었다.

이것도 맛있었다.


고추장이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고추장도 넣어서 먹으니까 굳.,,







비행기 탈 때마다 항상 같은 차림..


계단타고 내려가니 화장실이 있었다.(신기)

폭풍양치






그리고...드디어 독일 도착..!!


하지만 최종 목적지는 아니었다.ㅎ


뮌헨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를 받고

다시 프랑크푸르트행 비행기로 갈아타야 했다.



합법이긴 하지만 무비자 입국이라..

내심 긴장하고 걱정했는데

무사통과


-프랑크푸르트엔 왜감?

-교환학생...

-얼마나 있음?

-6개월..

-너 비자 없는데?

-빨리 신청할 거임..

-전공은 뭐임?

-컴공...


(도장 쾅..)


혹시나 해서 서류도 엄청 준비했는데

안 보여주고 통과되었다.


내 앞사람은 서류를 요구받기도 했다.



기다리면서 지켜보니

입국심사가 심사관에 따라 너무 다르다...


어떤 심사관은 그냥 도장만 퍽퍽 찍었다..

질문을 해도 거의 한, 두 가지 정도







경유 대기시간이 1시간 30분이었는데

한국에서도 약간 늦게 출발하고

입국심사 때문에 조금 더 지연돼서

게이트 열리는 시간에 딱 맞춰 탈 수 있었다.



비행기를 타니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졌다..




작은 비행긴데 생각보다 좌석 간격이 넓었다.





그리고..

뮌헨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동안

지옥을 경험했다.



날씨가 너무 흐려서

비행기가 어찌나 흔들리던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불안해 죽는 줄..




그래도 무사히 도착했다







수하물이 늦게 나와서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다.



공항에 버디가 마중 나와주어서

무사히 공항버스 타고 숙소로 올 수 있었다.


기숙사는 3월부터 입주 가능해서..

따로 1박만 숙소를 예약했다.





아직 실감이 잘 안 나지만..

진짜 독일에 왔구나..,

빨리 기숙사 가서 짐을 다 풀고 싶은 마음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