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근로와 계절학기가 끝났다..
현생에서 다시 보라카이로..,
보라카이 2월 자유여행 (5박 6일) - 넷째 날(1)
시간은 흘러흘러 넷째 날이 되었다.
오늘은 액티비티 데이~
조식으로 산뜻하게 시작~
쌀국수 같은 게 나왔는데 맛있었다..
뭔가 없어 보이게 나왔지만
만족스러운 조식
조식 먹는 식당 바로 옆이 수영장인데
이런 체스판도 있다.
뭔가 멋지게 한판 하고 싶었지만
할 줄 몰라서
흉내 내다가 패스
아침 먹고 잠시 디딸리빠빠에 가서 구경했다.
가격 조사하러..,.
이런 아기자기한 기념품들이 한가득..
가격도 엄청나게 싸다.
소주잔이 2개에 150페소,
열쇠고리가 7개에 100페소 정도...
귀여운 물고기 동전지갑은 2개에 100페소
(이때 안 샀는데 결국 나중에 삼)
선물용 비누세트와 보라카이 주머니
대충 가격 조사하면서 둘러봤다.
하지만 역시 진리는
보일 때 사야 된다.
나중에 사야지 하면 없다...
디딸리빠빠에서 잠깐 구경하고
우리 숙소 프라이빗 비치로 갔다.
우리 숙소는 보라카이 헤이븐 리조트
보라카이의 대부분 숙소는 프라이빗 비치가 있다.
헤이븐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는
숙소에서 해변 쪽으로 바로 나와서(스테이션2)
스테이션3 방향으로 가다 보면 나온다.
숙소에서 약간 멀었다.
아직은 흐린 날씨
직원한테 방 번호 말하고 입성했다.
선베드가 몇 개 없어서 뒤쪽에서 어슬렁거리다가
자리가 나서 겨우 비집고 자리 차지!
다른 대형 리조트에 비하면 협소하지만
우리끼리 놀기는 좋았다.
조용하고..
직원들이 계속 관리해서 그런지
녹조가 별로 심하지 않았다.
깨끗한 화이트비치
날씨도 좋고~
본격적으로 물놀이를 시작했다!
맨날 리조트 수영장에서 놀다가
첨으로 바다수영
파노라마샷
여러 숙소들의 프라이빗 비치가 몰려있다.
발자국 남겨버리기~
싱싱한 녹조들이 한가득~
물놀이 재밌게 하는데
손가락 발가락에 걸리는 것 빼곤
크게 문제 될 게 없었다.
나중에 한국 와서
여기서 신었던 샌들 찍찍이에
녹조 붙어있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
첫날부터 유용하게 쓰고 있는 튜브
아맞다..
원래 튜브가 4개였는데
호핑투어에서 스노클링 할 때
바다에 던졌다가
하나가 파도에 밀려서 못 찾았다.
ㅋㅋㅋㅋㅋㅋㅋ쿠ㅠ
물놀이 열심히 하고
점심은 핏짜
길거리에서 파는 피자 포장해와서 먹었다.
꿀맛
원래 물놀이하고 라면이지만
보라카이에선 피자다.
프라이빗 비치에서 재밌게 놀다가
이제 액티비티 하러
스테이션3로 갔다.
길 가다가 본
배달되는 피자집
오..,
스테이션3
여러 액티비티 업체들의 천막이 있다.
오늘은 우리도 버나드에게서 독립했다!
스테이션3 가는 길에
우리에게 접근해오는 삐끼들이 있길래
밀당을 좀 하다가 결국 예약했다.
이때 흥정하는 모습을 찍어놓은 영상이 있어서
포스팅 때문에 다시 보다가 웃겨 죽는 줄 알았다.
그들이 가격을 제시하고,
우리는 더 낮게 가격을 불렀는데
안 된다고 하자
우리는 그럼 빠이 하고
뒤돌아서 가는데
뒤에서 황급히
오케이 오케이 하면서 다시 부르고
그렇게 흥정 성공!
삐끼들의 수익 구조를 대략 보니,
우리가 그들에게 흥정한 가격으로 돈을 지불하면
그들이 액티비티를 업체에 예약하고
남는 돈을 갖는 식..
그래서 딱 업체에 지불하는 비용 이하로는
더 이상 흥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다.
그래도 나름 3일차 눈치로
좋은 가격에 파라세일링을 예약했다.
두근..
파라세일링 하기 전 대기,,
다른 곳에서 파라세일링 하는 걸 봤었는데
그냥 해변에서 바로 시작하길래
이번에도 그런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바다 한가운데
띄어놓은 중간 기지 같은 곳에 가서
다시 보트를 갈아타고
바다 위에서 시작하는 것이었다..
그 중간 기지에서는 여러 액티비티가 가능했다.
미끄럼틀 같은 것도 있었던 걸로 기억,,
중간 기지에서 요 보트로 갈아탔다.
(액션캠 캡처ㅎㅎ)
신나는 노래 크게 틀어줘서
흥이 났다.
리듬 타면서 파라세일링 할 장소로 달렸다.
그리고 적당한 곳에서 멈추고,.
안전장비를 다 착용한 후에,.
시작했다..
손에 액션캠을 잡고 탔다.
ㅋㅋㅋㅋㅋㅋㅋ
여기에 앉아있다가 점점 위로 뜬다.
멀어지는 보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꺅
생각보다 엄청 높이 올라갔다.
빨려 들어갈 것 같았던 짙은 바다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높이 올라가니까 한눈에 보라카이가 보였다.
역시 작은 보라카이
보라카이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니..
현실은 대롱대롱
좋다고 위에서
액션캠에다 대고
애들한테 영상편지 쓰고
리얼리티쇼마냥 떠들어댔는데
너무 흥분했는지,,
바다 본다고 계속 발아래 내려다보다가
한 10분 만에 멀미가 나서
급 파라세일링 종료
원래 20분인가 하는 건데
같은 보트 탔던 두 팀 모두 시간 다 못 채우고 내려왔다..
생각지도 못했던 멀미가 발목을..
아쉬웠다.
그래도 진짜 공중에서 보라카이 바다에
흔적을 남길 것 같아서
손을 휘저었다.
(여기서 그만 내려가고 싶을 때 하는 신호가
손으로 동그라미 만드는 거였다..)
끝나고 중간기지에서 해변으로 가는 보트를 기다리면서..,
다들 멀미로 쓰러졌다.
파라세일링하고 나서
바나나보트 타자고 했는데
나는 멀미로 포기했다..,
누워서 일광욕
(이라 쓰고 요양이라 읽는다..)
기대했던 만큼 파라세일링은 너무 좋았다.
멀미 때문에 빨리 끝낸 게 아쉬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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